문화산업위원회
존경하는 조합원 동지 여러분!
2011년 초 안양에서 젊은 영화예술 시나리오 작가가 단칸방에서 홀로 죽은 채 발견되었던 일을 기억하십니까? 이 영화 시나리오 작가는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예술학교로 알려진 곳을 졸업하였고, 영화제 수상 경력도 있었지만, "며칠째 아무것도 못먹었다, 남는 밥이랑 김치 있으면 문을 두드려 달라"는 쪽지를 남긴 채 홀로 외롭게 죽어갔습니다.
그 후 문화 산업 분야 노동 환경이 크게 개선되기는 하였지만, 여전히 문화 산업 장애인 노동자들의 노동 환경을 열악하기만 합니다. 다른 분야, 다른 조직과의 연대 투쟁으로 문화 산업 장애인 노동자의 노동 환경 개선에 앞장서겠습니다.
감사합니다.
위원장 최형주